상반기 전체 수출 증가율보다 높아
유럽경제위기 불구 영향미치지 않아
중국 해관총서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7월 수출 증가율은 38.1%, US 1,455.2억 불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올해 1월~7월간 對유럽시장 수출 증가율이 36.4%를 기록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중국의 전체 수출 증가율인 35.6% 보다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이러한 7월 수출 급증은 중국의 최대 무역국으로 부상한 유럽의 부채위기가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對유럽시장 수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음을 반영한다고 해관총서는 밝혔다.
가오산원(高善文) 중국 안신(安信)증권 수석 경제연구원은 이러한 수출 성장률 급등 원인으로, 중국 정부의 경제 구조조정 정책에 따른 방직·의류 등 주요 수출산업의 경쟁력이 제고되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2010년 전체 수출 증가율 전망을 당초 20% 에서 25%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중국의 무역흑자 규모가 US 287억불로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과 관련, 브라이언 잭슨 로얄뱅크오브캐나다(RBC) 경제연구원은 미국의 실업률이 여전히 10% 대에 육박하는 등, 중국과 미국 경제가 서로 상반된 상황에 처해 있으며, 중국의 무역흑자 규모 확대는 미국 정부 및 의회를 중심으로 11월 중간선거에 앞서 중국에 대한 위안화 절상 압력의 강도를 더욱 높이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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