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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통신세계망(通信世界网)
2024년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성적표가 공개되었다. 23일 통신세계망(通信世界网)에 따르면 글로벌 리서치 기업인 카운터포인트(Counterpoint)가 2024년 1분기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전 분기 대비 4.6%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2개 분기 연속 성장했다.
1분기 중국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VIVO는 Y35Plus, Y36, S18 중저가 시장 판매 강세 덕분에 17.4% 점유율로 업계 1위를 기록했다. 롱야오(荣耀)는 16.1%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다. 애플의 경우 15.7%의 시장 점유율로 전년 동기 대비 2%p 하락했다. 화웨이는 15.5% 점유율로 4위지만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9.7%, 거의 70% 가까이 증가했다. 반면 아이폰은 전년 동기 대비 19.1% 감소했다.
화웨이는 Mate60 시리즈의 폭발적인 인기 덕분에 600달러 이상 고가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이 크게 늘었다. 화웨이의 ‘컴백’에 애플의 고가 라인이 직접적으로 타격을 입었다.
Counterpoint 수석 애널리스트 장멍멍(MengmengZhang)은 “2024년 1분기는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분기로 시장 점유율 상위 6개 기업 간의 격차가 3%p 밖에 나지 않았다”라고 분석했다. 춘절 연휴 기간 중국 기업들이 가성비 높은 제품들이 저가 시장을 장악해 판매가 크게 늘어날 수 있었고, 이것이 기업 간의 격차를 줄인 원인이 되었다.
향후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한 자릿수 성장을 예상했다. 또한 앞으로 AI 기능이 더욱 발전해 중저가 라인까지 침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23일 재련사(财联社)에 따르면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의 강세로 중국에서 애플의 입지가 더욱 좁아졌다. 2024년 1분기 매출 19% 감소는 2020년 이후 최악의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모건스탠리는 2분기 신흥 시장에서의 인기로 중국 시장 부진을 상쇄시키고 2분기 아이폰 예상 출고량을 4900만 대에서 5000만 대로 상향 조정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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