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세계은행이 조사한 14개 선진국 및 중국을 포함한 개발도상국에 대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출기업은 非수출기업에 비해 높은 생산성을 갖추고 있으며, 생산성이 높은 회사일수록 해외시장에 진입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나타났다.
하지만 수출이 기업의 생산성 제고를 위한 필수조건은 아니며, 수출학습효과(learning-by-exporting)에 대한 정확한 증거도 없고, 수출증가가 바로 기업의 기술제고를 의미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2008년 중국 가공무역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50%정도이며, 주요 가공 수출 품목은 컴퓨터, 통신설비, 전자설비 등 소위 高기술제품이지만 부가가치는 비교적 낮은 상태이다.
이에 따른 중국의 수출주도형 정책의 득과 실로는 의심할 여지없이 대량의 외화는 벌었지만, 누적된 외화만큼 많은 기회비용이 들었다는 지적이다. 즉, 자원의 왜곡, 환경파괴, (인민은행의)고정 환율 유지로 인한 인플레이션 유발, 과도한 달러보유에 따른 외환보유 가치 손실, 염가노동력으로 인한 사회불안 등의 기회비용이 포함됐다.
이외, 외환누적의 경제적, 사회적 기회비용은 너무 기형적이어서, 수출주도로 인한 발전방식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중국은 수출주도형의 경제성장을 포기하고, 과학기술 혁신을 통해 경제발전의 질을 제고해야하며,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육성해 새로운 경제 성장점을 조성해 나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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