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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이야기] 중국학교 온라인 수업

상하이저널 | 입력날짜 2020.03.03 오후 2:32:56 | 의견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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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학교는 3월 2일부터 공식적인 인터넷 수업에 들어갔다. 물론 중고등학교는 시범운영을 거쳐 2월 중순부터 이미 수업에 들어간 학교가 많았다. 초등학교도 2월 마지막 주부터 많은 설문조사와 시범운영을 통해 3월 2일 개학식을 시작으로 정규 수업을 시작했다. 

수업은 유선방송, IPTV, 컴퓨터, 태블릿 PC, 핸드폰 등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들을 수 있다. 중학생인 큰 아이는 ‘윈스쉰(云视讯)’이란 앱을 통해 수업을 하고, 초등학생인 작은 아이 ‘샤오헤이반(晓黑板)’이라는 앱을 통해 수업을 한다. 

큰 아이가 수업하는 앱은 선생님과 1 대1 수업처럼 바로 바로 질문을 할 수도 있다. 큰 아이 컴퓨터엔 마이크가 없어 나중에 사주었더니 절대 연결을 안 하고 있다. 듣는 것만으로 충분하다며 한사코 마이크를 거부하고 있다. 작은 아이 수업은 40분으로 20분은 TV나 앱을 통해 방송을 보고, 나머지 20분은 담임선생님과 단체 채팅을 시작한다. 

3월 2일은 공식적으로 개학하는 날로 모든 학교가 국기게양식을 시작으로 정규 수업을 시작했다. 작은 아이는 시간 맞춰 컴퓨터 앞에 앉아 국기게양식을 보고 있었다. 나 또한 호기심 반으로 작은 아이 뒤에서 같이 시청을 하고 있었다. 국기게양식이 시작되자마자 담임선생님의 톡이 울렸다. 지금 시청하는 모습을 인증샷을 찍어 올리라는 것이었다. 내복을 입은 채 머리는 떡 져서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작은 아이를 보니 도저히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담임 선생님의 톡이 끝나기가 무섭게 인증샷들이 쭉쭉 올라왔다. 그 인증샷을 보고 둘째 아이와 나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 모두들 교복을 입고 홍링진(红领巾)을 메고 TV 앞에 서서 경례 자세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나는 부랴부랴 교복 점퍼를 꺼내 입히고 홍링진을 주며 체조하는 모습이라도 찍어 올리려고 애썼다. 물론 전날 국기 게양할 때 옷을 단정히 입도록 하라는 공지는 있었지만 교복을 입으란 얘기는 없었다. 그런데도 모두가 저렇게 준비된 모습으로 인증샷을 올렸다. 

개학식 조회를 시작으로 정규 수업이 순조롭게 시작됐다. 둘째 아이는 점심시간이 2시간이나 된다며, 집에서 수업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수학 숙제도 저녁 9시까지였지만 쉬는 시간을 이용해 숙제를 올린 친구들이 생기자 이를 본 엄마들의 마음도 급해졌다. 누가 언제 올리는지 다 볼 수 있으니 숙제 올라오는 속도가 빠르다. 선생님의 숙제 검사 속도 또한 빠르다. 아이들이 푼 문제를 사진으로 찍어 올렸더니 선생님이 바로 채점을 해서 답글을 달았다. 이러다 이제 학교 가야 한다고 하면 귀찮게 뭐 하러 학교 가냐는 소리가 나올 것 같다. 

우리는 2020년이라는 먼 미래와도 같았던 시대에 도달했다. 최첨단을 달리는 이 시대에 생각지도 못한 바이러스에 발목을 잡혔다.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보다 국가 간의 시선이 더 공포스럽다. 이 또한 지나가겠지만 부디 무탈하게만 지나가다오. 평온한 일상이 하루빨리 돌아오길 간절히 빌어본다.

반장엄마(erinj12@naver.com)
저작권자ⓒ 상하이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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