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정보센터(State Information Center)는 중국의 최대수출시장인 미국과 유럽의 경기회복 난조로 인해 2010년 하반기 중국의 수출 증가율이 (전년 동기대비) 16.3% 증가에 그쳐 둔화될 것이며, 상반기 수출증가율은 35.2%, 2010년도 전체 수출 증가율은 24.5%로 전망했다.

국가정보센터는 중국의 수출증가율 둔화의 주요 원인으로 ① 중국의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과 유럽의 경기회복 난조, ② 7.15부 시행, 406개 품목에 대한 수출세 환급제 폐지, ③ 유럽의 국가채무 위기 지속 등을 지적했다.

이와 관련, 왕타오 홍콩 UBS은행 수석 경제연구원은 중국의 핵심 수출시장에서의 약한 경기회복세가 중국의 수출증가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면서, 당초 중국 정부의 예상보다는 국제 경기 및 중국 경제가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는 만큼, 2010년 중국의 수출은 세계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금년 하반기 중국의 수출 전망과 관련, UBS 은행은 24%, 모건 스탠리는 22%, 바클레이스 캐피털은 18% 증가할 것으로 각각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