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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계면신문(界面新闻)
중국이 여전히 세계 최대 유학생 배출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유학’이라는 개념이 달라지면서 과거 인기 없었던 국가와 전공이 중국 유학생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4일 계면신문(界面新闻)에 따르면 중국 및 세계화 센터(CCG)가 발표한 ‘중국 유학 발전 보고서 청서(2023-2024)’에서 최근 영국과 미국 유학 비자를 받은 중국 학생 수가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해외 유학 시장이 회복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심지어 그 수요가 여전히 왕성했다.
‘안정’은 ‘청서’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다. 먼저 중국아 글로벌 유학생 배출국에서 오랫동안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점이다. 2021년 해외 고등교육기관에서 유학 중인 중국인 학생 수는 102만 1000명으로 세계 유학생 수의 15.99%를 차지했다. 2위 인도보다 배나 많았다. 그 뒤로 베트남, 독일, 우즈베키스탄, 프랑스, 미국, 시리아, 카자스트탄, 한국 순이다.
둘째, 여러 나라에서 중국 유학생 수가 1위라는 것이 변함없었다. 2022/2023 학기 중국은 미국, 영국, 호주, 일본, 독일, 뉴질랜드, 한국, 말레이시아 국가의 유학생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해당 학기 미국, 호주, 영국에서 유학중인 중국 학생은 28만 9000명, 16만 3000명, 15만 8000명 정도로 집계되었다.
국제연합 교육과학 문화기구인 유네스코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유학생이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한국 순이었다. 해당 5개국 전체 유학생 중 중국 유학생이 차지하는 비중은 65.96%에 달했다.
이런 중국 유학생의 ‘독주’를 위협하는 국가가 바로 인도다. 중국과 인도 모두 미국의 주요 유학생 배출국으로 두 나라의 학생 비중이 52.8%다. 그러나 미국에서 유학 중인 중국인 학생 수는 다소 감소하는 반면 인도 유학생들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2/23학기 미국에서 유학중인 인도 학생수는 중국보다 고작 2만 명 적었다. 중국 유학생의 미국행이 코로나19 당시 감소 후 최근 다소 증가하고 있지만 인도의 35% 증가율을 따라 가기란 역부족이다.
미국만을 선호하던 중국 유학생들이 독일, 러시아, 이탈리아, 아일랜드, 스웨덴 등 유럽 국가와 말레이시아, 태국 등으로 관심이 옮겨간 것도 눈여겨볼 만한 변화다. 독일의 경우 국립대학으로 학비가 면제고 2020년부터 중국의 수능인 가오카오(高考) 성적을 인정하고 있어 독일 현지 대학에 입학하는 중국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2011년-2019년까지 독일의 중국 유학생 수가 62.04% 증가한 것이 증거다.
한편 중국 유학생들의 전공은 여전히 STEM, 즉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eering), 수학(Mathematics)이 대세이며 공상관리 전공 비중은 점차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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