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가 엑스포 개최에 따른 경제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12일 동방조보(东方早报) 보도에 따르면, 올해 상하이의 사회소비품 소매금액은 목표치인 6000억위엔을 넘어서 6100억위엔을 기록, 작년 대비 17~18%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물가 상승 등 요인을 제외하고 엑스포가 상하이 경제에 대한 기여도는 3%p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내용은 상하이상업정보센터 치샤오자이(齐晓斋) 주임이 업무보고회에서 밝힌 것이다.
특히 27일간의 쇼핑축제기간 325개 주요 유통업체의 6150개 매장 매출은 180억6900만위엔에 달해 작년 동기대비 2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동기의 매출증가 속도보다 2.1%포인트 높은 수치이다.
올해 상하이 주요 상권은 제품판매에서 엑스포 효과가 두드러졌다. 난징둥루(南京东路) 상권은 쇼핑축제 기간 작년 동기대비 23.3% 증가한 13억4200만위엔의 매출을 올려 매출규모 및 증가율에서 기록을 돌파했다. 난징시루상권과 쉬자후이 상권도 각각 9억9천만위엔과 7억400만위엔의 매출을 올려 동기대비 19.6% 증가했다. 이밖에 화이하이루상권도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20.7% 증가하고 푸둥 장양루(张杨路) 상권, 중산공원 상권, 우자오창(五角场) 상권 등의 매출 성장율도 모두 15%이상이었다.
상하이 관광명소 위위엔(豫园)은 엑스포기념품 판매가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진 상권으로, 쇼핑축제기간 매출이 작년 동기대비 50% 급증, 이 중 요식업의 매출 성장율은 91%에 육박했다.
한편, 상하이엑스포는 목표했던 관람객 수 6천만명을 넘어서 폐막 때까지 7천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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