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엑스포가 지난달 31일 폐막, 엑스포 사상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수지가 맞는 장사'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당초 중국은 엑스포 건설에 4000억위엔이라는 막대한 자금을 쏟아 부어 '밑지는 장사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무성했으나, 이같은 예상을 말끔히 깨고 역대 최고의 전시회로 기록됐다.
엑스포 폐막 하루 전, 샤오치웨이(邵琪伟) 국가여유국 국장은 “엑스포로 인한 직접적인 관광수익이 800억위엔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엑스포 개최를 통한 경제 견인 효도 톡톡하게 볼 전망이다. 상하이정부 통계에 따르면 상하이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5%포인트 정도 높아지고 63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 이번 상하이 엑스포는 손실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을 깨고 목표했던 입장객 수 7000만명을 넘어서 7300만명이 엑스포를 참관했다.
뿐만 아니라 엑스포 폐막 이후에도 최대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것이 있다. 그것은 사상 최대 규모의 엑스포 부지이다. 푸둥과 푸시를 합해 5.28㎢에 달하는 시중심 지역의 대규모 노른자 부지가 어떤 용도로 개발 이용될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중국관을 비롯한 4개의 전시관만 남기고 모두 철거될 예정으로, 이 부지를 양도할 경우 약 2000억위엔의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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