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사설
사설 총 23 개- [아줌마이야기] 중국학교 온라인 수업 2020.03.03
- 로컬 학교는 3월 2일부터 공식적인 인터넷 수업에 들어갔다. 물론 중고등학교는 시범운영을 거쳐 2월 중순부터 이미 수업에 들어간 학교가 많았다. 초등학교도 2월 마지막 주부터 많은 설문조사와 시범운영을 통해 3월 2일 개학식을 시작으로 정규 수업을 시작했다.수업은 유선방송, IPTV, 컴퓨터, 태블릿 ..
- [아줌마이야기] 독포인포(讀抛人抛) 2014.10.14
- 아침, 저녁으로 기분 좋은 차가움이 느껴지는 바람을 맞으며 가을이 왔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상해에서는 길지 않은 가을이 더욱 소중하게 여겨진다. 그래서 요즘은 가까운 거리뿐만 아니라, 여름이었다면 택시를 타고 다녔을 법한 거리도 열심히 걸어 다닌다. 지인과 함께 도란도란 얘기를 주고받으며 걷는 기분이..
- [독자투고] 한국상회 ‘세월호 분향소 이전’ 과연 옳았나 2014.04.30
- 4월 15일 인천항을 출발한 세월호는 16일 오전 8시 55분경 배가 기운다는 통신을 시작으로 이토록 잔인한 4월을 알렸다. 필자는 상하이총영사관에 세월호 관련한 분향소 설치에 대한 민원 전화를 했다. 총영사관에 세월호 관련 분향소를 설치하는지에 물었더니 “본국의 훈령이 없어 아직 계획이 없다”는 여직..
- [아줌마이야기] 설 맞이 2014.01.22
- 중국에서 10년 넘게 살다 보니 현지에서 명절을 지내는 횟수도 점점 늘어난다. 내 몸에 밴 대한민국 DNA? 친정 풍속이 있어서인지 추석, 설날이면 늘 그냥 지나치기가 아쉽다. 비록 몸은 한국을 떠나 이 곳 상해에 있지만 내 기억 속 시계가 한국의 명절을 따라가고 있다. 그래 추석이 되면 가까운 지인이..
- [아줌마이야기] 국경절 여행 2013.10.17
- 노동절과 국경일 휴일엔 절대로 중국여행을 하지 말아야지… 고생길일 뿐이야… 입으로 몇 년간 떠들어대던 말이었는데도 이번 국경일은 방~콕을 안하고 여행길에 올랐다. 갈까 말까를 망설이다 29일 날 부랴부랴 비행기표며 호텔을 예약해가면서 우리들의 여행이 시작되었다. 목적지는 사천성(四川省)의 성도(成都) ..
- [아줌마이야기] 상하이 최고의 추억을 맛보다 2013.10.03
- “상하이저널이죠?”자신 있게 또박또박하는 말투에 누군가의 소개로 전화를 한줄 알았다고 나중에 얘기를 들었다. 배달을 부탁하는 슈퍼마켓, 아이 유치원, 옆집 엄마, 푸다오 라오스, 남편의 전화번호가 아닌, 중국생활 6년 만에 내 의지로 누른 낯선 전화번호 뒤로 낯선 목소리가 들렸다. 이국땅에서 잠시 여행..
- [아줌마 이야기] 여.중.까(여기는 중국이니까) 2012.11.05
- 15년 전, 신혼 시절에 상하이를 잠깐 방문했을 때의 이야기다. 초3, 초1 두 딸을 둔 지인 가족과 피자를 먹고 와이탄 구경을 했다. 당시만 해도 지금과 같은 한국 커뮤니티도 없었거니와 두 아이 모두 온 지 얼마 안된데다 로컬학교에 다니다 보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었던 듯하다. 서로 ‘여중..
- [학생기자 논단 ]중국역사를 이해하자! 2012.10.28
- 중국의 2대 명재상 ‘관중과 제갈량’긴 중국 역사 속에 한 시대를 풍미했던 4대 명재상으로 관중, 제갈량, 장거정, 왕안석 이 네 사람이 꼽힌다. 그 중에서도 두 명의 인물만을 꼽는다면 단연 관중과 제갈량이 주저 없이 중국의 2대 명재상으로 거론된다. 중국의 역사를 통틀어 이 두 사람은 당시뿐만 아니라..
- [아줌마이야기] 朋友 2012.08.22
- “아이들 친구는 어떻게 만들어 주세요? 중국학교 보내보니 그게 제일 힘들던데….”나도 힘들었다. 두 아이 모두 중국유치원, 중국 학교를 다니다 보니 반 엄마 사귀는 것도 반 친구 만들어주는 것도 힘이 들었다. 큰 아이가 유치원에 다닐 때는 가끔 간식도 사가고 유치원 가장회의에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면서 ..
- [아줌마이야기] 지금 우리는 2011.04.03
- "얘 요즘 안받던 남편관리 받고 살려니 영 불편하고 적응 안된다."얼마 전 친구는 전화로 이렇게 볼멘소리를 한다. 한참 동안 수다를 떨다 보니 우리도 어쩔 수 없이 나이가 들어가는구나 하고 실감이 난다.그렇게 쫓아다니던 남편을 뿌리치지 못하고 친구는 서른이 훌쩍 넘어 7남매의 맏며느리로 결혼생활을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