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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3일 세계 독서의 날을 맞이해 상하이 홍커우구 허핑공원(和平公园) 내 허핑서원(和平书院)이 정식으로 개관했다고 24일 신민만보(新民晚报)가 전했다. 상하이에서 처음으로 24시간 개방하는 공원 도서관이다. 이 도서관은 수풀이 우거지고 새들이 노래하는 환경에서 도시공원 독서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평화서원은 홍커우가 만드려는 ‘시민의 도시’, ‘공원도시’개념을 실천하기 위해 문화와 녹색을 융합, 읽기와 걷기에 적합하고 생태와 삶을 모두 누릴 수 있는 공공문화공간 프로젝트다. 지난해 중국에서 처음으로 정기간행물 테마서점인 평화공원·간다사(干茶社)를 성공적으로 출범시킨 뒤 상하이 최초로 도시공원 독서 클러스터를 조성한 것이다.
테마관, 예술관과 센터 독서 녹지로 구성되어 있고 테마관은 평화서원 종합관, 평화서원 어린이관, 평화서원 간다사로 나누어진다. 총 면적은 1만 평방미터이며 상하이 탄소비관(碳秘馆)도 올해 안에 개방한다.
상하이 최초의 공원 내 도서관인 만큼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모색 중이다. 공공 독서의 경계를 도서관에서 녹지공원으로 확대하고, 현대 독서의 다양성을 반영해 여러 가지 독서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24시간 개방되는 평화공원의 특성과 주변 시민들의 요구에 따라 잠 못 이루는 시민들을 위한 24시간 독서 공간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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