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뉴스 > 경제 > 산업/기업
▲사진 출처=위청동 웨이보(余承东微博)
중국의 대표 휴대폰 브랜드이자 샤오미와 전기차 경쟁 상대인 화웨이(华为)가 본격적으로 샤오미 고객 뺏기에 나선다.
22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에 따르면 최근 새로 출시한 전기차 럭시드S7(智界) 판매를 위해 샤오미 SU7모델 계약자에 대해 할인 지원에 나선다. 현재 럭시드S7을 구입하고 잔금까지 지불한 고객에 대해 차량 가격 5000위안을 환불해 준다. 샤오미 SU7을 예약한 뒤 계약을 철회할 경우 환불받지 못하는 예약금이 5000위안이기 때문.
21일 쓰촨 청두의 한 화웨이 체험관에 실제로 이 같은 지원책이 있는지 확인한 결과 “사실이다”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샤오미SU7 출시 후 화웨이 측은 샤오미 독주를 막기 위한 임시방편을 마련해 5월 말까지 계속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화웨이 매장을 찾은 고객들은 샤오미 전기차 출고 기간 때문에 다른 브랜드를 고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혜택을 적극적으로 어필하고 있다.
해당 매장에서는 전국의 모든 매장에서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화웨이 체험관, 화웨이 공식 사이트 및 기타 공개 채널에서는 모두 이와 관련한 정보를 언급하지 않고 있다.
럭시드S7은 지난 11일 화웨이와 체리(奇瑞,치루이)자동차가 공동 개발한 전기차로 화웨이의 운전자 지원 시스템 HUAWEI ADS 프로그램이 내장되어 있다. 판매가는 24만 9800위안(약 4755만 원)부터다.
위청동(余承东)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그룹 CEO는 “4월 말부터 4500대 이상의 럭시드S7을 출고할 것”이라며 기존의 공급난은 해결되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2024년을 화웨이 ‘자동차’의 해로 보고 아이토(问界) 신제품 M5, M8, M9 등을 계속 출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다소 공격적인 화웨이의 전략에 소비자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저질이다”, “이런 마케팅은 산업의 건강한 발전에 해가 된다”, “한 기업이 독점하면 결국 손해보는 것은 소비자가 된다”, “은행처럼 다른 은행 예금 빼오면 더 높은 이자를 주겠다는 것과 같네”라면서 씁쓸해 했다.
한편 지난 4월 9일 화웨이의 럭시드S7 출시에 샤오미 레이쥔(雷军)회장이 축하의 글을 올린 것이재조명되었다. 당시 레이쥔은 자신의 SNS에 “앞으로 10년은 스마트한 10년이 될 것이고 중국 전기차 산업도 함께 성장할 것이다. 럭시드S7 흥행을 기원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 경제 더보기
- 中 '이구환신' 정책 힘입어 올해 승용차 소매판매 6% 성장 전망
- 틱톡, 캐나다 ·미국 정부 압박에 '사면초가'
- 中 중앙경제공작회의 "내년 재정적자율 높이고 적시 금리 인하"
- 야쿠르트, 20년 운영한 상하이 공장 멈췄다
- 中 노령화 대비 ‘개인 연금제’ 15일부터 전국 확대 시행
- 정치 더보기
- 中언론, 尹탄핵에 “청와대 떠났지만, 저주 자초”
- 윤 ‘중국 간첩’ 언급에 中 “심히 놀랍고 불만”…누리꾼 “헛소리” 거센 반발
- 中 언론, "韓탄핵 화살, 활시위에"… 누리꾼 “드라마보다 흥미진진”
- 도대체 왜? 中 언론, 尹 비상계엄령 선포 배경에 관심
- 中언론, 윤대통령 비상계엄령 소식 일제히 보도… 누리꾼 “서울의 봄?”
- 문화/생활 더보기
- 올해 상하이 찾은 외국인 400만 명 돌파
- “퇴근하고 중국 가자!”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주말 여행객 급증
- 上海 외국계 ‘독자’ 병원 들어선다
- 中, 한국 무비자 체류 기간 15일 → 30일로 연장… 일본도 '무비자' 포함
-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박차… ‘저고도 경제의 원년’ 선포
- 사회 더보기
- 中 코로나 영웅이 라방으로 단백질바 판매? 알고보니 ‘딥페이크’
- ‘윤 대통령 체포 요구 결의안 통과’에 中 포털 화들짝… 실시간 검색 1위!
- 中 가짜 다운재킷 7만벌 적발… 거위털 함량 0% 충격!
- 상해한국상회 회장 선거 12년만에 ‘경선’... 박상민 vs 탁종한
-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성, '35만 위안 배상' 판결 받아
- IT/과학 더보기
- 애플, 中아이폰에 바이두 AI 도입…단, 개인정보 이견 ‘걸림돌’
- 중국 실명제 SNS의 시초 런런망, 서비스 중단
- 中 산업용 로봇 밀도, 독일·일본 제치고 3위 우뚝…1위는 ‘한국’
- 화웨이, 역대 가장 강력한 Mate70 출시 예고…사전예약자 300만 명
- 중국 게임 '오공' 게임계 오스카상 ‘TGA’ 4개 부문 노미네이트
- 교육/유학 더보기
- 재중 납세자를 위한 ‘한·중 세무설명회’ 개최
- 세계 EMBA 순위 공개, 중국 CEIBS 세계 랭킹 1위
- 상하이총영사관, 오는 16일 ‘CSR‧ESG‧세무‧지재권’ 설명회 연다
- 中 언론 “신입생 부족한 韓고교, 중국인반 개설하며 中 학생에 ‘눈독’”
- 2024년도 가오카오, 6월 7~9일 실시... 작년보다 51만명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