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23:00(한국시간) 네덜란드와 브라질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2010 남아공 월드컵 8강전 진검승부가 펼쳐진다. 과연 어느팀이 준결승을 거쳐 결승전에 오르고 어느팀이 우승의 영광을 차지할 수 있을까?
중국왕이스포츠에 따르면 7월 2일자 이탈리아 Gazzetta dello Sport 지가 과거 월드컵 출전 경험이 있는 50명의 이탈리아 축구선수들에게 이번 남아공 월드컵 4강전 구도 및 우승팀을 물어본 결과 브라질과 스페인이 결승전에서 맞붙어 브라질이 사상 6번째로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올릴 가능성이 가장 많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하였다.
그들은 우루과이 VS 가나, 네덜란드 VS 브라질, 파라과이 VS 스페인의 8강전 경기에 대해 각 경기마다 한쪽 팀의 일방적인 승리가 예상된다며 우루과이, 브라질, 스페인이 무난하게 4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오렌지군단 네덜란드가 브라질을 꺾고 4강에 진출할거라는 예상은 단 3명에 불과했다.
반면, 독일 VS 아르헨티나의 경기에 대해서는 29명이 아르헨티나의 승리를, 21명이 독일의 승리를 각각 예상하여 8강전 4경기 중 두팀의 경기가 승리를 예측하기 가장 어려운 경기로 평가되고 있다.
결승전에 오를 팀에 대해서는 브라질 17명, 스페인 16명, 아르헨티나 12명, 독일 4명, 네덜란드 1명으로 각각 예상하여 코파아메리카 대회 챔피언인 브라질과 유로 2008챔피언인 스페인 간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은 남미와 유럽의 대결 구도로 형성된다는 것이다.
또한, Gazzetta dello Sport 지는 역대 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이탈리아의 쥐세페 베르고미(1982 우승), 브라질의 로베르토 카를로스(2002 우승) 아르헨티나의 다니엘 파사렐라(1878/1986 우승)를 비롯하여 이탈리아 축구계의 대부인 아리고 사키(1991년 미국월드컵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감독)의 예상평도 함께 실었다.
쥐세페 베르고미는 우루과이 VS 브라질, 아르헨티나 VS 스페인 구도로 4강전이 형성되고 브라질과 스페인이 결승전에서 만나 최종적으로는 스페인이 월드컵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브라질의 양쪽 윙어인 미셰우 바스투스와 마이콩이 상대팀 골문에 많은 위협을 가할테지만 스페인은 이를 잘 극복하고 승리를 챙길 것이라고 하였다.
로베르토 카를로스는 당연히 조국인 브라질의 우승을 낙관하였다.
그가 말하는 4강전은 우루과이 VS 브라질, 독일 VS 스페인의 대결이다. 그는 독일이 마라도나가 이끄는 아르헨티나팀를 8강전에서 탈락시킬거라며 메시를 보유한 아르헨티나를 4강 구도에서 제외시켰다. 그러나 그는 "브라질이 공수양면에서 매우 안정적이고 공격 또한 날카롭기 때문에 독일이 결승에 오르더라도 브라질을 꺾을 순 없다." 며 브라질이 우승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하였다.
78년과 86년 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다니엘 파사렐라도 자국팀인 아르헨티나가 우승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아프리카의 유일한 희망인 가나를 4강 구도에 포함시켰다. 그는 가나 VS 브라질, 아르헨티나 VS 스페인으로 4강전을 치루고 결승전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브라질이 비록 카카와 같은 세계 탑클라스의 미드필더를 보유하고 있지만 결국 승리는 아르헨티나의 몫이 될 것" 이라면서 자국팀 우승에 강한 자신감을 내치쳤다.
이탈리아 축구계의 대부인 아리고 사키는 다니엘 파사엘라와 마찬가지로 마라도나가 이끄는 아르헨티의 우승을 예상하였다. 그는 "아르헨티나와 독일과의 8강전 경기는 매우 공격적인 두팀간의 대결이다. 아르헨티나의 수비수들의 스피드가 느리다는 점이 아킬레스건이지만 세계 최고 선수인 메시를 활용하여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하면서 우루과이와 브라질,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이 4강에서 격돌하여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결승에 진출, 양팀이 우승을 다투게 될 것이지만 "독일과 스페인을 꺾고 올라온 팀이라면 분명 브라질도 꺾을 수 있다."며 아르헨티나가 남아공월드컵 최종 승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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