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진행된 아시안컵 한일전에 대해 중국 언론들이 찬사를 쏟아냈다. 중국언론 매체들은 한결같이 이날 경기가 아시아 축구를 대표하는 수준 높은 경기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한국팀에 대해서는 “강한 정신력으로 끝까지 잘 싸웠으나 승부차기에서 아쉽게 탈락”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팀 실력상 사실상 승자가 누구라고 말하기 어려운 경기였다면서 ‘월드컵에 준하는 최고의 경기를 보여주었다(凤凰网)’고 평가했다.
중국 팬들은 ‘양팀 경기를 지켜보면서 부럽고 질투도 나고 감탄도 했다’면서 ‘중국축구팀이 롤모델로 삼아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중국 언론과 누리꾼들은 심판의 판정에 대해서도 ‘오심이었다’, ‘경기를 망칠번 했다’, ‘경기흐름을 바꾸는 실수를 범했다’, ‘패널티킥 판정이 애매했다’ 등등의 의견을 보였다.
한편, 논란에 휩싸인 기성용의 골 세레머니에 대해 환구망(环球网)은 ‘일본이 한국팀 선수의 원숭이 골 세레머니가 일본을 비하한 것이라며 비난하고 나섰다’는 내용으로 보도하는데 그쳤다.
이 뉴스에 대해 중국 누리꾼들은 ‘일본인은 원숭이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더라’, ‘그래서?’, ‘일본인은 참…’ 등등의 댓글을 달았으며 한국에서 일고 있는 비난여론과는 달리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중국 언론들은 기성용 선수에 대해서는 ‘젊은 선수로서 전도가 유망하다’, ‘박지성의 뒤를 이을 선수가 될 것’ 등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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