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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오면 발가벗고 길거리를 헤매는 20대 여성이 중국 언론에 소개됐다.
선전위성TV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쓰촨(四川)성 출신인 리(李·23)모씨는 전날 오전 6시53분께 선전(深圳)시 바오산(宝山)구 일대를 비가 오는 가운데 발가벗고 다녔다.
리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바오산파출소 경찰에게 발견됐다. 경찰은 리씨에게 옷을 입히고 파출소로 데려갔다.
파출소에서 리씨는 경찰의 그 어떤 물음에도 답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다시 비가 내리자 리씨는 입고 있던 옷을 벗어던지고 밖으로 뛰쳐나갔다. 리씨는 또다시 경찰에 붙들려 파출소에 돌아왔다.
연락을 받고 파출소를 찾은 리씨의 여동생은 "언니의 친구에게 지난 20일부터 정서가 불안하더니 정신이상 증세를 보였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리씨는 돌발행동은 정신이상 증세에 따른 것을 판단했지만 리씨에게 어떠한 정신적 충격이 있었는지 알아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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