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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시각중국(视觉中国)
중국의 모바일 결제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은행 신용카드 성장률이 정체되면서 현금 자동 입출금기(ATM) 수도 덩달아 줄고 있다.
28일 차이신(财新)은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28일 발표한 ‘2023년 결제 시스템 운영의 전반적인 상황’을 인용해 지난해 은행 카드 총량이 소폭 증가한 것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말까지 전국에서 발급된 은행 카드는 97억 8700만 장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3.26% 증가했다. 이중 체크카드는 90억 2000만 장으로 전년 대비 3.92% 증가했으나 대출 통합 신용카드는 7억 6700만 장으로 3.89% 감소했다.
1인당 은행 카드 보유량은 6.93장으로 이중 신용카드는 0.54장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은행 카드 여신 방면으로 보면, 지난해 말까지 여신 총액은 22조 6600억 위안(4200조 5500억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2.35% 증가했다. 은행 카드 신용 잔액은 8조 6900억 위안(1614조 3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0.03% 감소했고 신용카드 6개월 이상 연체 총액은 981억 3500만 위안(18조 2330억원)으로 전체 신용카드 신용 잔액의 1.13% 비중을 차지했다.
중국 신용카드 수는 지난 2022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했다. 2022년 말 기준, 대출 통합 신용카드는 7억 9800만 장으로 전년 대비 0.28% 감소했다. 2023년 들어 하락 추세가 더욱 심해지면서 1, 2, 3분기 신용카드 수는 일제히 전 분기 대비 감소하다 4분기 감소 폭은 1.51%에 달했다.
반면, 모바일 결제 사업은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은행이 처리한 전자 결제 업무는 총 2961억 6300만 건으로 거래 금액은 전년 대비 9.17% 증가한 3395조 2700억 위안(63경 910조원)에 달했다.
이중 온라인 결제 업무는 948억 8800만 건으로 전년 대비 7% 감소했고 거래 금액은 2765조 1400억 위안(51경 3820조원)으로 전년 대비 9.38% 증가했다. 모바일 결제 업무는 1851억 4700만 건, 거래 금액은 553조 3300억 위안(10경 2820조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6.81%, 11.1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비은행 결제 기관의 온라인 결제 업무는 1조 2300억 건으로 거래 금액은 340조 2500억 위안(6경 3230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7%, 11.46% 증가한 수치다.
온라인 결제 강세로 은행 ATM기 수는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해 말까지 전국 ATM기는 84만 5500대로 전년 대비 5만 500대 줄었고 인구 1만 명당 ATM기 보유량은 5.99대로 전년도 동기 대비 5.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문 : https://finance.caixin.com/2024-03-28/10218083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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