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이 죽어가는데도 옆테이블에서 태연히 마작을 즐기고 있는 문제의 동영상 캡쳐
중국에서 마작(麻将, 중국의 전통 말판 놀이)에 빠져 급환으로 쓰러진 70대 노인을 방치한 동영상이 공개돼 네티즌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동영상에는 길바닥에 쓰러진 한 노인 주위로 수많은 사람이 몰려 있는 가운데 구조요원이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하지만 옆 테이블에 앉은 3명의 노인은 미동도 하지 않은 채 태연히 마작에 열중하고 있다. 쓰러진 노인의 딸로 보이는 통곡하고 있음에도 이들은 전혀 개의치 않는다.
이 동영상은 한 네티즌이 당시 상황을 촬영해 인터넷상에 올리면서 공개됐으며, 순식간에 네티즌들의 반향을 일으켰다.
대다수 네티즌들이 "어떻게 사람이 죽었는데 태연하게 마작에 열중할 수 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저우(郑州)의 한 네티즌은 "도박에 미친 인간의 모습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들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한편, 중국 반관영통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의 5일 보도에 따르면 이 노인은 전날 오후 청두(成都) 진장(锦江)구의 한 찻집에서 마작을 두던 중 급환으로 쓰러졌다.
찻집 사장은 즉각 구조대에 신고해 황급히 응급처치를 실시했지만 노인은 그대로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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