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대미술의 뿌리' 고 우관중 선생의 생전 모습
중국의 국보급 화가인 우관중(吴冠中) 선생이 향년 91세의 나이로 지난 25일을 별세했다고 인터넷매체 둥팡왕(东方网)은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관중은 이날 밤 11시52분 베이징 모 처에서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중국의 1세대 화가에 속하는 우관중은 중국 전통 화법에 서양화적 기법을 도입한 독자적인 화풍으로 '중국 현대미술의 뿌리'라 추앙받아 왔다.
우관중은 장쑤(江苏)성 이싱(宜兴)현 출신으로, 1942년 국립예술전문학교를 졸업해 국가 장학생으로 1997~1950년까지 프랑스에서 서양미술사를 공부했다.
귀국 후 중앙미술학원과 칭화(清华)대 건축과, 베이징예술학원, 중앙공예미술학원에서 교수를 엮임하며 열정적인 작품활동을 해왔다.
그는 20세기 현재 중국회화를 대표하는 화가 중의 한 명으로, 끊임없는 작품활동을 통해 동서양의 회화기법을 같지 않은 미학관념으로 '유화민족화', '중국화현대화' 등을 창작해 중국 현대미술을 개척해 가며 큰 공을 세웠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후룬(胡润)이 발표한 '2008 중국 당대 예술가 리스트'에서 우관중은 지난 2007년 작품 경매 총액 약 3억7천억위안(629억원)으로 1위를 차지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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