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그리스전에서 한국팀이 2:0으로 승리를 거두자 중국 언론에서는 "태극호랑이의 날카로운 이빨로 그리스 신화를 물어 뜯었다."며 한국팀을 극찬하면서 경기 중 박주영에게 절묘한 스루패스를 찔러주고 스스로 득점까지 한 박지성에 대하여 집중 보도하였다.
박지성은 "智多星", 아시아 스타로 자리잡다.
베이징완바오 6월 13일자 보도에 의하면 박지성의 월드컵 출전 경력을 자세히 설명하면서 8년 전 한일월드컵에서 정교한 슛으로 당시 황금세대로 평가된 포르투갈을 집으로 보낸 주인공이며, 그 한골로 세계에 이름을 날려 스타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하였다.
더불어, 4년 전 독일월드컵 프랑스와의 경기중 동점골을 기록한 것과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매우 교묘하고 정교하게 그리스팀 골문을 흔들어 아시아 축구계에서 최고의 명성을 얻게 되었다면서, 3회 연속 월드컵에 출전하여 골을 기록한 박지성은 한국팀에게 있어 "智多星(지혜로운 별)"이라며 박지성을 보유한 한국팀에게 부러운 시선을 보냈다.
또한, 박지성이 그리스전 득점 후 탈춤 세레머니를 선보인 것에 대해 8년 전 새내기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며, 통산 프미리어리그 3회 우승, 유럽챔피언스리그 및 유로파리그 우승 경험이 있는 그의 화려한 경력을 자세히 소개하고, 그가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무대를 밟은 최초의 아시아인이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가 “세개의 폐를 가진 사나이”라는 별명으로 맨유 펜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이유가 단지 화려한 우승경력 때문은 아니라며, 늘 겸손한 경기태도로 매 경기 쉴세없이 부지런히 경기장을 누비면서 지속적으로 상대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입히기 때문이라고 덧붙혔다.
한편, 박지성이 지난 시즌에 맨유에서 아스날, AC밀란, 리버풀을 상대로 차례로 골을 기록하여 강팀 전용 선수임을 증명했다며 지난 시즌 활약을 설명하고, 그동안 박지성을 선발로 활용하지 않은 퍼거슨 감독도 "박지성의 팀 공헌도를 재평가 해야 된다. 그는 맨유의 전술에 있어 중요한 선수"라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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