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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년 내 중국 오프라인 매장의 3분의 1은 시장에서 도태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21세기경제보도(21世纪经济报道) 등 중국 언론은 사회과학원의 '유통청서 : 중국상업발전보고'를 인용해 "중국 상품거래시장의 3분의 1이 시장에서 도태되고 3분의 1은 체험형 복함쇼핑몰, 나머지 3분의 1은 온·오프라인(O2O) 사업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실제로 올 들어 문을 닫는 백화점이 늘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칭다오(青岛) 양광(阳光)백화점, 31일에는 충칭(重庆) 완상청(万象城)에 위치한 팍슨(百盛)백화점, 이달 1일에는 다롄(大连)의 주광(久光)백화점이 잇따라 문을 닫았다.
베이징공상대학(北京工商大学) 상업경제연구소 통계에서도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중국 내 138개 백화점, 262개 슈퍼마켓, 6천209개 스포츠 브랜드 매장, 옷가게 9천464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들 매장이 잇따라 문을 닫은 원인에 대해 인터넷이 급속도로 발전함에 따라 전자상거래 역시 급속히 발전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본 후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더욱이 오프라인 매장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쇼핑센터의 경우 이미 중국 내 4천개에 이르러 미국보다 3배 이상 많은데 오는 2025년까지 개장 예정인 쇼핑센터는 7천여곳에 이른다. 그런데 이들 쇼핑센터는 하나같이 차별화된 핵심경쟁력 없이 동질화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 일본, 홍콩과 비교해봐도 중국의 1인당 쇼핑몰 면적은 2㎡로 한국과 일본의 1㎡), 홍콩 1.5㎡보다도 많다.
부동산시장 과열에 따른 임대료 인상도 문제이다. 실례로 베이징의 대표 번화가인 왕푸징(王府井)의 경우 매장의 1년 평균 임대료가 1㎡당 2만8천위안(462만원)을 넘는다.
전문가는 "많은 매장이 문을 닫는 이유가 치솟는 임대료 때문"이라며 "전자상거래가 세금을 낼 필요가 없는 상황에서 오프라인 매장은 이들과 불평등한 경쟁을 하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의 오프라인 매장은 단순히 매출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이윤을 추구하는 구조조정을 가속화해야 한다"며 "이들은 온라인 거래, 웨이신(微信, 중국판 카카오톡) 등과 연계하고 빅데이터와도 연동해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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