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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내 간첩파견을 부인하고 있는 일본 요시히데 관방장관
중국 당국이 상하이에서 스파이 활동을 해온 것으로 의심되는 일본여성 한 명을 구속했다.
중국신문망은 일본 교도통신의 11일 보도 내용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지난 6월 상하에서 50대 여성 일본 여성 한 명을 스파이 혐의로 구속했다고 전했다. 원래 중국 국적이었던 이 여성은 후에 일본 국적으로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중국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 구속된 일본인은 지난 달 말 밝혀진 3명과 더불어 지금까지 총 4명으로 늘었다.
일본 지지통신은 “중국에서 스파이 혐의로 일본인이 잇따라 구속되는 일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일본인 4명이 장시간 중국당국에 구속된 상황이라 일본 정부가 긴박하게 석방을 위한 정보수집을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본 측은 해외에 간첩을 파견한 사실을 시종일관 부인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일본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번 사건에 대해 “일본은 절대로 이 같은 일을 벌이지 않았다”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에도 저장(浙江)성과 랴오닝(辽宁)성에서도 일본인 2명이 스파이 혐의로 구속되었고, 베이징에서도 1명이 스파이 혐의로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은 지난해 11월 ‘반간첩법’을 시행하면서 중국 내 외국인들의 활동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올해 7월 의결된 ‘신 국가안전법’에 따르면, 간첩혐의자는 최고 사형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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