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택시 운전기사가 16일부터 시작된 무료 무선인터넷 서비스 안내 스티커를 가리키고 있다.
16일부터 상하이에서 와이파이(Wi-Fi) 표시가 붙은 택시를 탄 승객은 택시에서 이동하며 무료로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상하이 지역신문 신원천바오(新闻晨报)의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다중(大众)택시는 16일부터 자사 택시 2천대에 한해 승객들에게 무료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중국 택시에서 무료 무선인터넷 서비스가 제공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애플, 윈도우폰 등 다양한 운영체제를 지원한다. 승객은 탑승 후 무선인터넷을 검색해 '클라우드와이파이(cloudwifi) 또는 창와이파이(changwifi)를 검색해 접속하면 이메일, SNS, 다운로드, 인터넷게임, 주식거래 등 원하는 모바일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택시 운전자 역시 승객의 목적지를 모르거나 인근 지리를 잘 모를 때 스마트폰으로 무선인터넷 서비스에 접속해 원하는 경로를 검색할 수 있다.
신문은 "택시에 탑재된 무선인터넷의 다운로드 속도는 1초당 2.7M이며 인터넷 속도는 초당 최대 21.6M에 달했다"며 "차량 운행 중에도 안정적인 인터넷 속도가 보장돼 동영상 시청, SNS 사용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전했다.
다중교통그룹 관계자는 "승객들의 반응과 의견을 수렴한 후, 서비스를 좀 더 개선할 예정이며 8월에는 무선인터넷 서비스가 탑재된 택시를 6천대, 10월에는 9천대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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