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유람이 강남스타일 음악에 맞춰 말춤을 춘 후, 마지막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당구여신' 차유람이 베이징에서 열린 이벤트 당구대회에서 승리 후 말춤을 춰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차유람은 지난 6일 오후 2시, CCTV 신청사에서 열린 '제1회 CCTV 신년특집 톱랭커 초청 나인볼 대회'에서 중국의 나인볼 여제로 불리는 판샤오팅(潘晓婷)과 나인볼 경기를 포함해 트릭샷 및 개인기 대결을 펼쳤다.
이벤트 경기이긴 하지만 양국을 대표하는 미녀 당구선수끼리의 대결인만큼 중국 당구팬들과 언론의 관심은 뜨거웠으며 CCTV5 스포츠채널은 두 사람의 대결을 독점 생중계하기도 했다.
관심만큼이나 경기 내용도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전반전과 후반전으로 나뉘어 진행된 경기에서 초반 세트스코어 1-4로 끌려가던 차유람은 점차 자신의 페이스를 회복해 6-6 동점을 만든 후, 마지막 뒷심을 발휘해 9-7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전이 끝난 후에는 두 사람이 자신의 개인기를 선보였는데 차유람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맞춰 귀여우면서도 섹시한 말춤을 췄다.
차유람은 경기 후 "초청 경기이지만 승리할 수 있어서 기뻤다"며 "솔직히 춤에 소질이 없어서 많이 부끄러웠지만, 중국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면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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