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올해 상반기 449억달러(47조4천6백억여원)의 무역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10일 해관총서 통계를 인용해 올해 중국의 상반기 수출입총액은 1조7천36억달러(1천8백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8% 늘었지만 무역흑자는 449억3천만달러(47조5천억여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 줄었다고 보도했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상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늘어난 8천743억달러(924조1천억원), 수입은 27.6% 늘어난 8천293억7천만달러(876조6천4백억원)로 449억3천만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세간의 예상치보다 높은 것으로 6월 무역흑자가 급증하면서 흑자 총액이 늘어났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중국의 수출입 총액은 3천16억9천만달러(318조8천8백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5% 늘어났다.
특히 6월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한 1천619억8천만달러(171조2천억원)으로 지난 5월에 이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가별로는 유럽연합(EU)과의 교역액이 2천658억9천만달러(281조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이 2천64억4천만달러(218조2천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해관총서 관계자는 "유럽 국가의 재정위기, 미국의 경제회복세 둔화, 일본 지진 여파 등으로 중국의 수출 증가세가 둔화됐으며, 인건비 상승과 위안화 절상 등으로 인해 중국 제품의 수출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흑자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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