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는 “중국 제조업 경영상황이 7월에 내림세를 보이더니 9월 들어서는 전달보다 호전되며 중국 제조업의 성장 에너지가 꾸준히 축적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HSBC 조사에 따르면, 중국 제조업 생산기업들은 제조업 산출이 증가한 원인을 신규 수주가 두 달 연속 증가한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본다.
최근 성장을 뒷받침한 요소는 왕성한 시장수요다. 석 달간 감소세이던 중국 제조업 신규 수출업무가 9월 들어 반등하기 시작했지만 증가속도는 더딘 것으로 조사됐다.
9월 중국 제조업의 평균 투입비용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조사대상기업들은 원료가격, 특히 강재가격 상승을 인플레를 초래한 주된 요인으로 지목했다. 이로 인해 제조업 생산기업들이 제품가격을 인상해 중국 제조업 산출가격이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취훙빈(屈宏斌) HSBC차이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9월 중국 제조업이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중국 경제 둔화세가 완화되었다는 뜻이다. 외부 수요가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현재 진행 중인 대량의 투자 프로젝트와 왕성한 국내소비가 올 4분기와 내년에도 중국 경제가 약 9%의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받쳐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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