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괴한 아동 고의로 신체 훼손… 앵벌이로 이용
중국 남방 최대의 도시, 광저우(广州)시에 가짜 거지들을 넘치고 있다고 홍콩 밍바오(明报)는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각지의 거지들이 '경기' 좋기로 소문난 광저우로 몰려들어 구걸을 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가짜라고.
이들은 장애자 또는 정신지체자로 가장하거나 장애아를 유괴해 시민들로부터 동정심을 유발시켜 돈을 뜯어낸다.
신문은 "가짜 거지들은 낮에 번 돈을 밤에 성매매 등 유흥비로 탕진한다"고 전했다.
헤베이(河北)성 출신의 가짜 거지는 "이들 가짜 거지들은 낮에는 구걸을 하고 밤에는 그 돈으로 도박을 하거나 성매매를 한다"고 말했다.
남방일보(南方日报)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가짜 거지들은 외지,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은 관광지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2~3세의 어린 여자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며 일반시민들에게 돈을 구걸한다.
가짜 거지생활을 하는 류(刘)모씨는 "광저우시에 있는 거지늬 80%가 가짜라고 보면된다"고 말했으며, 또 "일부 전문 가짜 거지들은 조직적으로 유아를 유괴해 다리를 고의적으로 훼손한 뒤 장애인을 만들이 구걸에 이용한다"는 충격적 사실을 제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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