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은 물론 해외 인터넷까지 후끈 달군 ‘얼짱거지’의 스토리를 담은 멜로영화가 제작된다.
징화시보(京华时报)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난창에서 ‘시리거전기(犀利哥传奇)’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시리거전기’에서 얼짱거지 역은 홍콩배우 우자롱(吴嘉龙)이 맡게 되고 린즈링(林志玲), 쑤치(舒琪) 등 여배우들이 출연 예정으로 전해졌다. 또한 영화 감독으로 장이머우(张艺谋), 천커신(陈可辛), 두치펑(杜琪峰) 등 유명감독이 거론되고 있으나 최종 어느 감독이 메가폰을 잡을 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얼짱거지 역은 홍콩배우 우자롱이 맡게 된다
영화에는 실제 얼짱거지 신드롬을 일으켰던 청궈롱(程国荣) 씨가 등장하지 않으나 영화의 마감부분에 목소리역으로 출연하게 된다고 제작사가 설명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가한 얼짱거지 청궈롱 씨는 대거 몰려든 취재진과 인파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며 화장실에 2시간동안 숨어있다가 겨우 행사에 참가했으며, 꼼짝도 않고 의자에 앉아 줄담배로 5분을 버틴 후 자리에서 일어섰다.
이에 언론들은 영화 홍보를 위해 정신상태가 불안정한 사람을 이용하고 있다고 제작사측을 비난하기도 했다.
한편, ‘시리거전기’는 현대극으로는 드물게 5000만위엔이라는 거액의 투자를 하게 되며 장시(江西), 닝보(宁波) 등지에서의 촬영을 마치고 내년 구정 또는 화이트데이에 개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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