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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신경보(新京报)
중국 수입품에 대해 달러 대신 위안화로 결제하는 나라가 늘어나면서 그 영향력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28일 신경보(新京报)에 따르면 지난 26일 세르지오 마사 아르헨티나 경제부 장관은 기자 회견장에서 중국산 수입품의 대금 지급을 미국 달러 대신 위안화로 결제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4월 중국에 결제해야 할 수입 대금 10억 4000만 달러를 전액 위안화로 결제했다. 이후 5월에도 약 7억 9000만 달러를 모두 위안화로 결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아르헨티나처럼 위안화 결제를 발표한 나라는 브라질,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프랑스 등으로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위안화로 직접 결제하는 나라는 30개국으로 확대되었다.
중국 언론에서는 이처럼 위안화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두 가지 이유로 풀이했다.
첫 번째는 중국 경제의 순조로운 회복으로 국제 사회에서 위안화의 신용도가 높아졌다. 1분기 중국 GDP 성장률은 4.5%로 빠르게 회복 중이다. 덕분에 국제 금융 기관에서도 중국 경제 성장에 대한 예상치를 속속 상향 조정하고 있다. 세계은행의 경우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은 5.1%, 국제통화기금은 5.2%까지 상향 조정했다.
두 번째 원인은 중국이 최근 해외 무역 시장에서 위안화 결산 기능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해 3월 중국 해외무역 시장에서 위안화 비중은 48%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처음으로 달러 비중 37%를 넘어섰다. 지난 2010년을 되돌아보면 당시 중국 해외 무역 시장에서 위안화 사용 비중은 거의 0이었고 달러는 83%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굉장한 발전이다.
신경보는 위안화의 사용 확대는 달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닌 국제통화 다중화를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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