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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애플, 샤오미, 오포, 비보의 '빅5'가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76%를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 하고 있다. 특히 올해 1분기 중국 '빅3(샤오미, 오포, 비보)'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동기 대비 35% 급증하며 파죽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시장 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 4000만 대로 전년동기 대비 24% 증가해 201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아이티즈자(IT之家)는 전했다.
삼성은 시장 점유율 32%로 전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 기간 출하량은 7700만대로 전년동기 대비 32%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점유율이 17%까지 추락, 지난 한 해 점유율은 19.5%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애플 아이폰12의 공세에 밀려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갤럭시S21 시리즈의 흥행 성공으로 이번에 점유율 20%대를 회복하며 1위 자리를 되찾았다.
2위 애플은 출하량 5700만대, 시장 점유율은 17%로 전년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이어서 3위~5위는 모두 중국 업체가 차지했다. 3위 샤오미는 출하량 4900만대, 시장 점유율 15%로 전년동기 대비 80% 급증했다. 이어서 4위를 차지한 오포(OPPO)는 출하량 3800만대, 시장 점유율 11%로 전년동기 대비 68% 증가했으며, 비보(VIVO)는 출하량 3700만대, 시장 점유율 11%로 전년동기 대비 85% 증가하며 5위에 올랐다.
올해 1분기 스마트폰의 급격한 성장은 소비자의 교체수요 및 중국 공급업체의 5G폰 성장세에 기반한다고 SA는 분석했다.
수다 수이(Suda Sui) SA 수석이사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5G 제품이 여러 가격대에서 성장을 거두었다"면서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동기 대비 35% 증가한 9400만 대에 달하며, 글로벌 상위 5개 공급업체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71%에서 올해 76%까지 상승했다."고 전했다.
우 이엔(Wu Yiwen) SA 수석 애널리스트는 "삼성은 갤럭시 S21 시리즈가 이번 분기 훌륭한 성적을 거두었고, 애플은 아이폰12 시리즈의 5G가 강력한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샤오미는 인도와 중국은 물론 유럽, 남미, 아프리카에서의 확장세가 가시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중국의 화웨이는 미국의 무역제재에 타격을 입으며 5위권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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