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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축국대표팀이 비록 이번 남아공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진 못했지만 중국사회의 월드컵 열기는 뜨겁다.
싱가포르 연합조보(联合早报)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일부 기업들이 월드컵 시청으로 지각하고 피곤을 느끼는 직원들이 늘자 출근시간을 조정했다.
출근시간 연장이 추진된 것은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출근시간 1시간 연장' 운동 때문. 실제로 많은 네티즌들은 공동으로 회사 책임자들에게 출근시간을 연장해 줄 것을 요구하는 이메일을 보내기도 했다.
이후 중국의 한 스포츠 관련 회사가 출근시간 연장을 시작했으며 왕이(网易), 텅쉰(腾讯), 톈야(天涯) 등 중국의 대표적인 인터넷 업체에서도 잇따라 실시했다. 알려진바 중국에서 약 700만명이 출근시간 연장의 특혜를 누리고 있다.
연합조보는 최근 100여개 회사 인사담당 책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0%의 기업체에서 직원들의 밤샘 월드컵 시청으로 지각을 하거나 업무에 지장을 주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전체 34%의 업체에서는 이같은 문제를 노출하는 직원에 대해 제재를 가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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