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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남아공의 치안상황이 날로 악화되고 있다.
싱가포르 연합조보(联合早报)는 16일 "최근 2명의 중국인이 괴한의 총에 맞아 숨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3일 푸젠(福建)성 출신의 남성이 괴한에 총에 맞아 사망한 뒤 다음날인 14일에는 같은 지역 출신 59세의 중국인 남성이 요하네스버그에서 무장강도의 습격을 받아 숨졌다.
신문은 "50대 남성은 월드컵도 보고 현지에서 주점을 운영하는 아들을 보기 위해 남아공을 찾았다"며 "이날 저녁 무장강도들이 침입한 과정에서 현지 상황을 잘 모르는 남성이 강도들의 요구에 순순히 따르지 않고 반항을 하다가 총에 맞아 숨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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