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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의 글로벌화가 본격화 되고 있는 추세다.
지난달 29일 베이징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20년간 영어 사전에 수록된 ‘중국어 가용단어’ 수량이 5~20% 비중으로 기타 언어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령 ‘no zuo no die(不作死就不会死:죽을 짓 하지 않으면 죽지 않는다)’는 미국 온라인사전 ‘어번 딕셔너리(Urban Dictionary)’에 수록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고 중국신문망(中新社)은 29일 전했다.
후베이대학과 사회과학문헌출판사가 공동으로 발표한 ‘문화건설청서 중국문화발전보고(2014)’에 따르면, 지난해 3월까지 전세계 중국어를 학습하는 사람은 1억 명을 넘어선다.
잠정통계에 따르면, 현재 100여 국가 3000여 대학에서 중국어 과정을 개설했다. 특히 한국에서는 100여개 대학에서 중국어과정을 개설해 중국어 학습자 수가 100여 만명에 달하고, 일본에서는 200만 명에 이른다. 미국 공립 중학교에서 중국어를 학습하는 학생 수는 50만 명을 넘어섰고, 중국어 과정을 개설한 고등학교 수는 3000여 곳에 달한다.
청서는 “현재 대량의 외국어가 중국에 유입돼 중국어의 순수함을 파괴하고 있지만, 중국어 역시 외국어에 빠른 속도로 ‘침입(入侵)’하고 있다”고 전했다. ‘투하오(土豪:졸부)’, ‘따마(大妈:강한 구매력을 지닌 중년여성)’ 등의 인터넷 신조어들이 2014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수록될 전망이라는 소식도 전해진다.
미국 글로벌언어감독기구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20년간 영어에 유입된 신조어 중 ‘중국어 가용단어’가 5~20% 비중으로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어는 음역, 의역 등의 방식으로 전세계 언어, 특히 영어에 유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쳥서는 “이는 영어의 높은 개방도와 포용성에 기인한 것이 아리나, 중국의 국력이 강해지면서 중국어의 글로벌 입지가 차츰 높아지고, 중국문화의 국제화가 이루어지는 것이다”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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