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쿤산 지하철 노선이 16일 오전 정식 개통했다. 쿤산 화차오역에서 상하이로 가는 시민들
상하이와 장쑤성(江苏省) 쿤산(昆山)을 1시간만에 오가는 지하철이 개통됐다. 중국에서 성(省)급 지역을 오가는 지하철이 개통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16일 오전 9시 30분 상하이에서 쿤산(昆山)으로 가는 지하철이 첫 운행을 시작했다. 이 지하철은 상하이 지하철 11호선과 연결됐으며 총길이는 6km로 야오펑로역(兆丰路站), 광밍로역(光明路站), 화차오역(花桥站) 등 3개로 구성됐다.
쿤산의 화차오역에서 상하이 도심에 위치한 장쑤로(江苏路)역까지는 1시간, 쉬자후이(徐家汇)역까지는 1시간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표값은 7위안(1천220원)이다.
또한 쿤산시 도심 및 쿤산기차역에서 화차오역까지 가는 버스 노선도 개설됐다. 이에 따라 쿤산시 시민 또는 쿤산역에 도착한 타지역 주민은 버스, 지하철을 이용해 상하이 도심까지 손쉽게 갈 수 있게 됐다.
이번 지하철 개통을 계기로 상하이 지역 주변 도시와의 지하철 개통이 확산될 전망이다. 이미 쑤저우시(苏州市), 우시시(无锡市)에서 상하이 지하철과 직접 연결되는 지하철 노선을 계획 중이며 난징(南京)-쥐룽(句容), 난징-이정(仪征), 난징-안후이(安徽) 톈창(天长) 등 도시철도 역시 관련 부문의 비준을 받아 2015~2020년 사이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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