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재중 한국기업인과 근로자, 그리고, 교민 여러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해는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아 양국이 그간 함께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보고 새로운 20년의 협력을 준비하는 뜻 깊은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한중 각계각층간 활발한 교류가 이어졌고 새로운 협력의 서막을 여는 한중FTA 협상이 정식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중국한국상회 역시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이하여 한중 경제계 지도자 회의, 중국정부와 한국기업인 간의 좌담회, 한중 기업인 간 교류협력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였으며, 특히 중국진출 한국기업의 종합건의서인 '2012 한국기업백서'와 중국진출 우리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향후 지속적인 사회책임 활동에 대한 다짐을 담아 주중 외국상회 최초로 '2012 한국기업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백서'를 발간하는 값진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2013년에도 지속적인 세계경제 침체로 쉽지 않은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입니다. 중국 내에서는 중국 현지 기업과의 경쟁 격화와 새로운 지도부의 출범에 따른 경제성장모델의 전환 및 산업구조 조정 등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경쟁력과 변화의 준비를 갖춘 우리 기업들은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중국한국상회는 우리 기업이 변화하는 환경에 대처하고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도록 항상 함께 하겠습니다. 첫째, 변화하는 정부정책 및 경영환경을 분석하여 이를 회원기업들에게 신속하게 제공하는 한편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한중 양국정부에 전달하는 대변인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입니다. 둘째, 올해 구축을 완료한 한국기업 DB와 49개 지역한국상회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셋째, CSR 활동 장려 및 홍보를 통해 한국기업과 상품에 대한 이미지를 제고할 것입니다. 이러한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우리 기업들이 중국 속에서 존경과 사랑을 받는 기업, 강한 기업으로 자리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미래는 도전을 피하거나 굴하지 않고 꿈을 실행에 옮기는 자의 것입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여 새로운 결의를 통해 뜻하시는 바 모두를 성취하시는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2013년 1월 1일 중국한국상회 회장 왕 윤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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