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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시의 '캡슐아파트' 내부. 한 명이 샤워할 동안 한명은 욕실 위의 침대에 앉아 있다.
중국 저소득층 사이에서 주거비를 아끼기 위해 한평 남짓한 공간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이른바 '캡슐아파트(胶囊公寓)'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데일리메일의 8일 보도에 따르면 후베이성(湖北省) 우한(武汉)시의 6층짜리 건물 주인은 건물 내부를 개조해 방 한칸에 평균 4.5㎡(약 1.36평) 규모로 55개가 들어가도록 했다. 방 내부에는 침대, 책상, 옷장, 화장실, 주방 등이 모두 있어 거주자는 샤워하고 밥을 해 먹을 수 있다.
경제적 사정이 어려운 일부는 이 조그만 방마저 다른 사람과 공유해 함께 살기도 한다. 한 거주자는 "친구가 욕실에서 샤워할 동안 주방에서 밥을 해먹거나 침대 위에서 친구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신문은 “중국 대도시는 임금은 낮은데 반해 주택 임대비용이 비싸다 보니 ‘캡슐아파트’ 같은 주거 형태를 흔히 볼 수 있다”며 "최소한의 의식주만 해결할 수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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