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지난 4일, 충칭(重庆) 전자상가에서 판매되기 시작한 아이패드 미니 홍콩판 밀수품
2일 홍콩에 정식 출시된 아이패드 미니가 중국 대륙 소비자들에게서 외면받고 있다.
중국 최대의 IT 전문매체인 디오뉴스(DoNews)의 5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베이징 전자상가 밀집지역인 중관촌(中关村)에서 아이패드 미니 밀수품이 판매되기 시작했는데 판매된지 이틀만에 가격이 800위안(14만원)이나 급락했다.
중관촌 커마오(科贸)전자상가의 한 관계자는 "지난 3일부터 아이패드 미니 16GB 홍콩판 밀수품 화이트 및 블랙을 각각 3천580위안(62만6천원), 3천3백위안(57만7천원)에 팔기 시작했는데 아이패드 미니를 찾는 고객이 거의 없어 이날(5일) 블랙은 2천747위안(48만원), 화이트는 2천999위안(52만5천원)으로 내렸다"고 밝혔다.
딩하오(鼎好) 관계자는 "현재 추세를 봤을 때 아이패드 미니 밀수품의 가격이 높게 책정됐다"며 "며칠만 지나면 가격이 2천5백위안(44만원)까지 떨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홍콩과 가까운 선전(深圳)도 마찬가지다. 전자상가 관계자는 "아이패드 미니가 홍콩에 출시된 후, 선전에서 밀수품이 3천위안(52만원)에 거래되기 시작했지만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거의 없었다"며 "며칠만 지나면 가격이 2천5백위안대까지 떨어질 것"이라 말했다.
한편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타오바오넷(淘宝网)에서도 아이패드 미니 밀수품이 판매되고 있다. 평균 판매가가 2천7백~2천8백위안(47~49만원)이며 화이트가 블랙보다 기본적으로 2백위안(3만5천원) 가량 비싸게 팔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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