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미국에서 공개된 아이패드 미니(왼쪽). 기존의 아이패드보다 휴대성이 높아졌다.
애플이 24일 7인치대의 태블릿PC인 아이패드 미니와 4세대 아이패드를 공개했다. 한국과 홍콩은 1차 출시국에 포함돼 11월 2일 정식으로 판매된다.
중국 IT 전문매체인 중관촌온라인(中关村在线)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24일 새벽 1시(베이징시간) 미국 새너제이의 캘리포니아 극장에서 행사를 열고 화면 크기가 기존 아이패드(9.7인치)보다 줄어든 7.9인치의 아이패드 미니를 공개했다.
아이패드 미니의 하드웨어 제원은 아이패드2와 유사하다. 화면 크기는 줄어들었지만 해상도는 아이패드2와 같은 1024x768이며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Application Processor) 역시 아이패드2와 같은 듀얼코어 'A5'를 사용했다.
여기에 두께는 7.2mm로 아이패드2의 8.8mm, 뉴아이패드 9.4mm보다 얇아지고 무게는 308g으로 뉴아이패드(652g)의 절반도 안 돼 휴대성이 높아졌다. 후면 카메라는 500만화소의 아이사이트 카메라를 채용했으며 전면 페이스타임 카메라도 HD급으로 개선됐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최대 10시간이다.
▲아이패드 미니를 소개한 애플 홍콩 홈페이지 캡쳐
애플은 1차 출시국으로 한국과 홍콩을 포함시켰으며 중국 대륙은 포함되지 않았다. 홍콩 애플 공식 홈페이지는 아이패드 미니가 발표된 후, 곧바로 아이패드 미니에 대해 소개하고 26일부터 예약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판매가는 16GB 와이파이(Wi-Fi, 무선랜) 전용 제품을 2천588홍콩달러(36만8천원)로 책정했다.
한편 애플은 아이패드 미니 외에도 뉴아이패드의 후속작인 4세대 아이패드도 공개했다. 4세대 아이패드는 전작인 뉴아이패드에서 채용한 A5X 프로세서보다 구동·그래픽 성능을 2배 높인 A6X 프로세서를 달아 성능이 소폭 향상됐다. 가격은 뉴아이패드와 변함이 없으며 11월 2일부터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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