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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쓰이는 한자가 한국인이 만든 문자란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环球时报)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진태하(73) 인제대 석좌교수가 한국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한자는 중국 한족이 만든 것이 아닌 한국인의 조상인 동이족(东夷族)이 갑골문자를 바탕으로 만든 것이다"는 주장을 제기해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중국 문학사의 대가인 린위탕(林语堂), 왕위저(王玉哲) 등의 연구 고증에서도 '한자는 동이족의 문화유산으로 중국의 문자는 전부 동이족이 발명했으며, 공자도 동이족 은나라의 후예다'란 사실이 나타난만큼 중국 학계도 이를 인정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주장에 현재 한국과 중국 양국 정부는 별다른 공식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진태하 교수는 1988년 '전국한자교육추진총연합회'를 설립해 매년 한국 한자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으며, 지난 2006년에는 '바둑은 한국에서 발명됐다'는 주장을 제기해 학계의 관심을 끈 바 있다. 현재 국제한자진흥협의회 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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