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교민체육대회에서 열린 교민노래자랑
베이징한국인회(회장 석상준)가 주최한 ‘2010 베이징교민체육대회’가 지난 7일 베이징 라이광잉 위안린골프연습장에서 열렸다.
이날 기온이 뚝 떨어진데다 바람이 불어 광고판이 넘어가고 부스와 천막이 날아가는 등 열악한 조건에서도 교민과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체육대회가 무사히 마무리 됐다.
체육대회에서는 축구, 농구, 족구, 달리기, 줄다리기, 바구니 공넣기, 제기차기, 투호 등 다채로운 경기가 진행됐으며 오후에는 장기자랑 및 노래자랑이 열렸다. 또한 행사가 진행되는 중간중간 푸짐한 상품을 선사하는 행운권 추첨도 있었다.
베이징한국인회 석상준 회장은 "베이징교민체육대회는 지난 3년간 여러 가지 사정으로 개최되지 못했다"며 "올해 교민체육대회는 왕징가도판사처와 공동으로 한국인과 중국인이 함께 참여하는 한중우호체육문화축제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정으로 인해 행사일정 및 장소가 갑자기 변경되는 우여곡절 끝에 열리게 되어 홍보가 충분하지 않아 더 많은 교민이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행사가 큰 사고 없이 무사히 끝났고 올해 경험을 토대로 내년에는 더 풍성한 행사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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