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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파니피(중국명 판야비·凡亚比)'가 중국 남부 광둥(广东)성을 강타해 75명이 사망 또는 실종됐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은 23일 광둥성 홍수방지지휘부의 발표를 인용, "파니피의 영향으로 전날 밤 10시까지 광둥성 20개 현(县), 100여만명이 홍수와 산사태 등의 피해를 입어 33명이 숨지고 42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광둥성 마오밍(茂名), 양쟝(阳江), 윈푸(云浮) 등 20여개 현과 155개 향(乡)·진(镇)에서 109.86만명의 수재민이 발생했으며, 7만8천400명의 주민이 긴급대피했다. 또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20억위안(3천400억원)의 직접적인 경제손실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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