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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가 세계 최초로 내놓은 트리폴드 스마트폰(3단 폴더블폰)이 현지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20일 정식 출시와 동시에 전량 매진됐다.
20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에 따르면, 화웨이 메이트XT(MateXT) 비범대사는 20일 오전 10시 8분 공식 발매를 시작한 이후 모든 모델이 순식간에 매진됐다. 화웨이는 해당 모델을 1인당 한 대만 구매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현재 화웨이 공식 스토어, 징동, 톈마오 플래그십 스토어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메이트XT 제품은 모두 일시 품절 상태다.
지난 7일 해당 모델의 사전 예약이 시작된 이후 정식 발매 전까지 예약자 수는 640만 명 이상으로 정식 출시와 동시에 매진될 것으로 예상했다는 게 업계의 반응이다.
이날 아침 위청동(余承东) 화웨이 상무이사 겸 스마트카 솔루션BU 회장은 상하이 난징동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열린 메이트XT 비범대사 첫 인도식에서 “화웨이의 트리폴드폰의 인기가 예상보다 훨씬 뜨겁다”면서 “현재 생산 능력을 늘리기 위해 추가 근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화웨이는 지난 10일 첫 번째 트리폴드폰인 메이트XT 비범대사 가격을 정식 발표하면서 256GB, 512GB, 1TB 버전이 각각 1만 9999위안(380만원), 2만 1999위안(420만원), 2만 3999위안(455만원)이라고 밝혔다.
정식 발매 기회를 놓친 현지 누리꾼들은 “도대체 누가 화웨이의 트리폴드폰을 사 갔나?”, “10초 만에 완판됐다”라며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재 일부 전자상거래 매장에서 리셀 가격이 기본 6만 위안(1140만원)에서 최고 8~10만 위안(1500만~1900만원)까지 치솟았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유명 소비 전자 애널리스트 궈밍치(郭明錤)는 “최근 공급망 조사에 따르면, 높은 시장 수요로 화웨이의 트리폴드폰 MateXT의 2024년 출하량 예측을 두 배로 상향해 기존 50만 대에서 100만 대로 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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