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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금융계(金融界)
화웨이의 신제품 트리폴드폰인 MateXT가 10일 공개됐다. 10일 금융계(金融界)에 따르면 신제품 발표회장에서 위청동(余承东) CEO가 직접 Mate XT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위 CEO는 “Mate XT는 세계에서 가장 큰 화면, 가장 얇은 두께, 가장 얇은 배터리를 갖고 있다”라며 휴대폰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 말했다.
Mate XT는 세계에서 가장 큰 화면을 가진 휴대폰으로 삼면을 모두 펼치면 10.2인치로 태블릿 PC와 비슷하다. 다 펼쳤을 때의 액정 두께는 3.6mm로 폴더폰 중에서 가장 얇다. 3개 액정을 접었을 때 두께는 일반 스마트폰이 커버를 씌운 것과 큰 차이가 없다. 무게도 298g에 불과하다. 가장 얇고 56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고 텐통 위성통신(天通卫星通信)을 지원한다.
업계 최초의 3번 접히는 ‘트리폴드폰’인 만큼 사용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신제품 아이폰16을 발표한 애플과 정면 승부를 하게 됐는데 업계에서는 ‘화웨이의 승리’를 점쳤다. 리셀러 시장에서는 두 제품 중 화웨이의 신제품에 프리미엄이 더 높기 때문이다.
당초 1만 5000위안 대가 되지 않을까 했던 판매가는 예상을 훌쩍 넘어 2만 위안이 가장 ‘저렴한’ 가격이었다. 16GB+1TB 기종의 가격의 공식 판매가는 1만 9999위안(약 376만 원)이지만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리셀러, 일명 황니우(黄牛)들의 판매 가격은 상상을 초월한다. 현재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올라온 Mate XT의 판매 가격은 기본적으로 2만 위안~2만 3000위안으로 형성되어 있고 가장 높은 가격은 9만 9000위안(약 1863만 원)에 달한다.
정상 판매가의 최소 4배까지 리셀러 가격이 올라간 화웨이와 달리 아이폰16의 리셀러 가격 프리미엄은 약 1000위안 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공개된 아이폰16의 가격은 5999위안(약 112만 원)부터 아이폰16 프로맥스 1만 3999위안(약 263만 원)이다.
그러나 예상보다 높은 가격에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살 수는 없지만 휴대폰은 좋은 것 같다”, “경기가 안 좋고 실업률이 높다더니…2만 위안 휴대폰을 400만 명이 사전 예약했다고?”, “돈 많은 사람이 진짜 많은 것 같다. 나 같으면 휴대폰은 2만 위안 주고 못 살 것 같 같은..”, “역시 여전히 사람들은 돈이 많네”라며 씁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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