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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젊은이들 중심으로 ‘반려돌’ 열풍이 불고 있다.
5일 극목신문(极目新闻) 등 현지 매체는 최근 ‘00허우(00后, 2000년대 출생자)’를 중심으로 ‘반려돌 키우기’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반려돌 키우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글은 현지 SNS에서 4만 명이 넘는 누리꾼들의 지지를 받으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 밖에 다수 중국 누리꾼은 SNS에 자신만의 특별한 ‘반려돌’을 소개하며 돌에 옷과 액세서리를 붙이고 이름을 지어주며 심지어 생일을 챙기고 로션으로 ‘관리’해주는 모습을 뽐내기도 했다.
높은 수요에 중국 알리바바 산하 전자상거래 플랫폼 타오바오에 ‘반려돌’을 판매하는 상점도 금속도로 늘고 있다. 실제 지난달 반려돌 판매량은 전월 대비 246% 폭증했으며 반려돌 전용 로션, 액세서리, 집 등 부가 상품도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지난해 7월 타오바오에 반려돌 상점을 개설한 1999년생 예즈(叶子, 가명)은 최근 두 달에만 돌, 신분증, 매뉴얼 등 반려돌 세트가 1000여 개 이상 판매돼 월 수익 1만 위안(190만원)을 가뿐히 넘어섰다고 말했다. 현재 해당 상점은 반려돌마다 전용 신분증, MBTI 성격 테스트 등을 제공해 각 반려돌 고유의 개성과 스토리를 나타내고 있다.
반려돌을 구매하는 소비자 대다수는 95허우(1995년대 출생자), 00허우(2000년대 출생자) 등 젊은이들로 직업은 학생부터 직장인까지 다양하다. 이들은 반려돌이 정서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대나무숲 같은 존재로 바쁜 일상 속에서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지 않아도 안정적인 정서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선단밍(沈丹明) 심리 상담가는 “반려돌은 사람과 직접적인 교류를 하지는 않지만 그 존재만으로도 감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일부 구매자에게 반려돌은 어린 시절 애착인형과 같이 미적 감상과 정서적 동반 가치를 제공해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외로움을 달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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