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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제일재경(第一财经)
지난달 중순 중국의 자동차 ‘이구환신(以旧换新, 옛 차를 새 차로 교체)’ 보조금 기준이 두 배로 인상된 뒤로 자동차 제조업체 간 ‘보조금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12일 제일재경(第一财经)에 따르면, 최근 상하이 자동차그룹은 MG 브랜드 여러 모델의 교체 보조금 정책을 상향 조정했다. 이중 MG4 EV 교체 보조금은 최대 3만 위안(560만원), MG7은 최대 2만 5000위안(470만원), MG5는 최대 1만 8000위안(340만원), MG6 XLINE 리에샤(猎鲨) 에디션은 최대 1만 9000위안(360만원)에 달했다.
이에 앞서 중국 상무부 등 7개 부처는 지난달 16일 관련 공지를 통해 ‘자동차 이구환신 보조금 실시 세칙’ 규정에 부합하고 보유 차를 폐차하고 새 차를 구매한 개인 소비자에 대한 보조금을 기존 신에너지 승용차 1만 위안(190만원), 내연기관 승용차 7000위안(130만원)에서 각각 2만 위안(380만원), 1만 5000위안(28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신규 정책 출범 이후 메르세데스-벤츠, 창청 오라, 이치-폭스바겐, 이치 홍치, 베이징 자동차, BYD, 치루이 등은 줄줄이 더욱 강화된 교체 보조금 지원 방안을 내놓았다. 이중 이치 홍치는 국가 최대 보조금 2만 위안에 추가 혜택을 더해 최대 5만 위안의 보조금을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상하이 자동차그룹도 MG4 EV에 국가 보조금에서 추가 1만 위안을 더한 최대 3만 위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 밖에 산하 롱웨이(荣威), 페이판(飞凡) 브랜드도 업계 ‘보조금 전쟁’에 합류했다.
한편, 중국의 자동차 ‘이구환신’ 정책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전국 자동차 이구환신 플랫폼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몇 달간 폐차 교체 신청 건수가 급증하면서 8월 31일 오전 10시 기준, 관련 신청 건수는 80만 건을 돌파했다. 특히 8월 16일 이 하루 평균 폐차 교체 신청 건수는 1만 3300건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 승용차연합회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9월 1~8일 승용차 시장 소매 판매량은 38만 8000대로 전년도 동기 대비 10%, 전월 대비 5% 증가했다. 올해 누적 소매 판매량은 1385만 3000대로 전년 대비 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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