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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소후(SOHU)
중국 국가체육총국과 공안국에서 대대적으로 축구 ‘승부조작’과 관련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총 44명의 연루자에 대해 관련 업계 종사 금지 처분을 내린 가운데 한국으로 돌아와 수원 FC에서 활동하고 있는 손준호 선수도 포함됐다.
10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오전 10시 다롄에서 국가체육총국, 공안부 관련 인사의 프로 축구 경기 승부 조작과 관련한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공안부 치안관리국 책임자는 축구 업계의 승부 조작, 축구 도박 현황 등에 대해 설명했다. 2022년 이후부터 공안부는 랴오닝 등 지방 공안기관과 협력해 뇌물수수, 승부조작, 온라인 도박 등과 관련한 용의자 128명을 검거해 조사했다. 그 결과 온라인 도박단 12팀을 검거해 온라인 도박, 승부 조작 경기 120회를 조사했고 선수를 포함한 심판, 주심, 구단 관리자 등 83명을 집중 조사했다.
현재 61명의 처분이 결정된 가운데 43명은 “중국에서 축구 관련 활동을 영구적으로 금지시킨다”라는 중징계가 내려졌다.
조사 당시 산동 타이산(泰山)에서 활동했던 손준호 선수에 대한 내용도 발표했다. 중국 축구 협회는 “손준호 선수가 부당한 이익을 취하고 부당한 거래에 참여해 축구 경기 내용을 조종하고 불법적으로 이득을 취했다”라며 이는 스포츠 정신에 위배되는 행위로 사회적으로 악영향을 미쳤다고 비난했다.
중국 축구 협회 기율위원회는 ‘중국 축구협회 기율 기준’제 2조, 5조, 73조, 74조, 111조 ‘중국 축구 협회 도덕과 공평 경기 위원회 원칙에 따라 “손준호 선수에 대해 축구 관련 모든 활동을 영구적으로 금지시킨다”라는 처벌을 내렸다. 사실상 중국 내에서의 영구 제명을 뜻한다.
처벌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오히려 “다시 중국으로 돌아와서 축구할 생각도 없는 사람에게 영구 제명이라니… 웃기는 처분이다”, “한국으로 돌아간 사람에게 영구제명? 외국에서 중국 축구 협회 말을 들을까?”, “실제로 부패가 많은 사람보다 외국 선수에게 더 높은 처분을 내리다니”, “외국인 선수인 손준호가 혼자서 무슨 경기 내용을 조작할까”라며 의문을 남겼다.
손준호 선수는 산동 타이산에서 활동하다가 지난해 5월 귀국하다가 공항에서 형사들에게 연행되었다. 비(非) 국가 공작 인원 수뢰죄 혐의를 받으며 약 10개월 동안 조사를 받았고, 3월 말 석방되어 한국으로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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