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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제일재경(第一财经)
중국 500대 기업 최신 명단이 공개되었다. 징동이 12위를 차지하며 민영기업 중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12일 제일재경(第一财经)에 따르면 11일 2024 중국 500대 기업 포럼에서 중국 기업 연합회, 중국기업가협회가 선정하는 제23차 중국 500대 기업이 공개되었다. 상위 100대 기업 중 민영기업은 IT, 에너지, 자동차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지만 민영 철강분야는 다소 부진했다.
이번에 선정된 500개 기업 중 매출이 1000억 위안(약 18조 8090억 원) 이상인 기업은 253개로 전체 50% 이상을 차지했다. 16개 기업의 매출은 1조 위안(약 188조 900억 원)을 넘었다. 500대 기업 순위 커트라인은 매출 374억 8100만 위안(약 7조 498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억 8300만 위안(약 720억 3847만 원) 소폭 높아졌다.
전체 순위 1위는 국가전력망(国家电网)이 차지했다. 이후 중국석유화공(시노펙), 중국석유천연가스(페트로차이나), 중국건축(中国建筑), 중국공상은행, 중국건설은행, 중국농업은행, 중국철도공정, 중국은행, 중국철도건축, 중국바오우철강 등 11위까지는 모두 국영기업이 차지했다.
징동그룹은 12위를 차지하며 민영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같은 IT 업종에서는 알리바바가 21위, 화웨이 30위, 텐센트가 37위를 차지했다. 알리바바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한 징동은 지난 2022년과 2023년에는 15위에 머물렀다.
알리바바는 지난 2021년부터 중국 500대 기업에서의 순위가 계속 하락하고 있다. 2021년부터 19위, 20위, 21위를 차지했고 올해 역시 21위에 머물렀다. 최근 2개 분기동안 고객 체험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GMV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상태로 앞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유지하는 것이 알리바바의 장기적인 숙제로 풀이된다.
텐센트의 경우 최근 3년 동안 순위가 39위, 44위, 37위에 머물렀다. 기존의 주력 사업인 본토 게임 사업의 부진으로 보이며 현재는 짧은 동영상인 쇼트클립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반대로 배달앱 업체인 메이퇀의 성장이 돋보인다. 올해 메이퇀은 처음으로 100위권인 99위에 안착해 지난 2022년 150위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다만 과거 3년, 메이퇀이 직면한 외부 환경은 “안전지대의 소멸”이라는 말로 설명할 수 있다. 업계 경쟁이 심화되어 수수료율을 낮춰 저가 전략으로 실적을 성장시키고 있다.
한편 자동차 분야에서는 비야디, 지리, 닝더스다이(宁德时代)가 100위 안에 포함되었다. 3개 기업 순위는 각각 39위, 53위와 67위였고 1년 전 65위, 68위, 85위와 비교하면 크게 상승했다. 중국 신에너지사업의 빠른 성장으로 비야디와 닝더스다이 모두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2022년 이후 비야디는 연간 전기차 판매량 300만 대를 넘어서며 부동의 국내 1위를 차지했고, 닝더스다이의 경우 세계 동력 배터리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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