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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가 홍콩에 정착해 클럽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홍콩 전역이 발칵 뒤집혔다.
홍콩 유명 스타는 개인 SNS에 “홍콩에서 멀리 꺼져라”며 공개적으로 비난했고 현지 누리꾼들도 이에 동조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급기야 홍콩 정부는 공식 성명을 통해 동명의 비자 신청을 받은 바 없다는 해명을 내놓았다.
24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에 따르면, 최근 홍콩 매체를 통해 ‘버닝썬 사태’의 핵심 인물인 승리가 홍콩에 정착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그가 젠동(尖东)에 클럽을 오픈할 예정으로 반산구(半山区)에 호화 주택을 매입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승리는 여성을 집단 성폭행하고 불법으로 촬영한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지난 2022년 5월 26일 1년 5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매체는 최근 승리가 과거 반항하는 여성을 잡아끌며 주먹을 들고 위협하는 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어 다시 한번 대중의 분노를 샀다고 전했다.
승리의 홍콩 클럽 오픈 소식을 접한 홍콩 스타 샹줘(向佐, Jacky Heung)는 개인 웨이보(微博) 계정에 “진심 반갑지 않다. 중국 홍콩에서 멀리 꺼져 주기를!!!”, “네 나라의 나쁜 악습을 중국 홍콩으로 가져오려고? 클럽에 그런 분위기를 만든다면 절대 용서 못 한다. 꺼져라!”라며 분노를 쏟아냈다.
이에 다수 홍콩 누리꾼들은 “샹줘의 말이 옳다!”, “감히 홍콩에 발을 들일 생각을 하다니”, “홍콩에서 꺼져라!”라며 샹줘와 같은 목소리를 냈다.
이와 관련해 홍콩 특별행정구 대변인은 23일 “특별행정구 정부는 동명의 인재 입국 계획에 대한 비자 신청을 받은 바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정부 관련 부처는 유효한 메커니즘에 따라 인재 입국 계획 신청 승인 시 엄격하게 심사할 것이며 적격한 이들만 허용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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