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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XCar(爱咖号)
세계 1위 배터리업체 CATL(宁德时代)가 중국 장시성 이춘(宜春)에 위치한 리튬 광석 공장의 가동을 중단할 방침이다.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국내 리튬 광산 관련주는 일제히 주가가 급등했다.
11일 차이신(财新)에 따르면, CATL 이춘 리튬 광산의 최근 가동률은 50% 밑으로 떨어졌다. 리튬 가격이 계속 하락하면서 장기적 수익을 보기 힘들자 공장이 가동 중단 조치를 내린 것이다.
현지 소식통은 “이는 기업이 시장에 대응하는 전략 중 하나로 CATL 이춘 공장은 줄곧 생산량이 많지 않았기에 이번 조치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최근 중국 국내 리튬 가격은 톤당 7만 3000위안으로 전년 대비 60% 가까이 하락했다. 반면, CATL의 이춘 리튬 공장의 리튬 운모광물은 품질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생산 비용이 톤당 약 11만 위안으로 높아 향후 생산을 지속할수록 장기적 손실이 예측되는 상황이었다.
소식통은 “CATL은 자체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어 생산 비용이 더 낮은 리튬염으로 이춘 배터리 공장에 공급할 수 있어 현지 배터리 사업에는 영향이 없다”고 강조했다.
리튬 광석 공장은 리튬 배터리 산업의 최전방 단계로 리튬 광석을 채굴하고 선광한 뒤 리튬염 공장으로 운반해 구체적인 리튬 제품으로 가공해 배터리 제조 단계에 투입된다. 이에 앞서 CATL은 이춘에서 채굴 4500만 톤, 리튬 운모 선광 프로젝트 3300만 톤을 계획하며 지난해 하반기 가동을 시작했으니 줄곧 목표 생산량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1일 중국 주식시장에서 리튬업계 대표 업체인 간펑(赣锋)리튬, 톈치(天齐)리튬 모두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각각 주당 27.84위안, 27.42위안에 장을 마감했다. 이 밖에 용산(永杉)리튬, 웨이링(威领)주식, 등 2선 리튬 배터리 업체 주가도 일제히 상승했으며 중광(中矿)자원, 진위안(金圆)주식, 롱제(融捷)주식, 용싱(永兴)재료 등 리튬 배터리 업체 주가는 전날보다 6% 이상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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