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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바이두(百度)
2023년 상하이 거래소와 선전거래소가 세계 2대 IPO(기업공개) 거래소가 될 전망이다. 13일 신민만보(新民晚报)는 딜로이트의 최신 통계 데이터를 통해 2023년 12월 31일까지 중국 A주에 신규 상장한 종목은 약 310개 종목으로 약 3551억 위안(약 64조 3760억 원)을 조달했다고 보도했다.
상하이증권거래소는 103개 종목이 IPO를 통해 1933억 위안(약 35조 433억 원)을 조달했고, 선전거래소는 132개 종목이 1477억 위안(약 26조 7794억 원)을 조달했다. 베이징거래소는 75개 종목이 신규 상장하며 141억 위안(약 2조 5564억 원)을 조달했다. 중소 벤처기업 전용 증시 창업반(创业板)에는 신규 상장 기업이 가장 많았고, 중국 나스닥인 상하이커촹반(科创板)은 조달 자금이 가장 많은 시장으로 나타났다.
딜로이트 차이나 화동지역 상장업무 파트너인 후커(胡科)는 “올해 8월부터 중국 A주 시장이 합리적인 발행을 지향하면서 신주 발생 시장이 다소 둔화되었다. 그러나 상하이 거래소와 선전 거래소의 뛰어난 성과로 2023년 세계 2대 신주 상장 거래소가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홍콩거래소의 경우 2023년 65개 종목이 신규 상장하면서 약 45억 홍콩달러를 조달했다. 2023년 홍콩은 대규모 신규 상장이 부진했지만 특수 목적 인수 회사 및 특수 기술 회사 상장 시스템, FINI 플랫폼 출시, 해외 증권거래소와의 협력 양해각서 체결 등 많은 개혁을 시행한 만큼 “궁극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2024년에도 신규 상장은 계속될 전망이다. 딜로이트는 “2024년 A주 IPO 종목은 260개~330개로 약 2670억 위안(약 48조 4204억 원)~3170억 위안(약 57조 4879억 원)을 조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커촹반 신규 상장은 35개~40개, 조달 자금은 490억 위안(약 8조 8861억 원)~560억 위안(약 10조 1556억 원)이다. 상하이와 선전의 메인보드 신규 상장은 70개~90개 종목으로 1220억 위안(약 22조 1247억 원)~1420억 위안(약 25조 7573억 원)을 조달한다. 베이징 거래소의 경우 90개 ~ 120개 종목이 상장하면서 180억 위안(약 3조 2650억 원)~240억 위안(약 4조 3533억 원)을 조달한다.
내년에는 베이징 거래소와 상하이-선전 거래소 간의 상호 연계 정책 지원으로 베이징 거래소에도 더 많은 신규 종목이 상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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