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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촨(四川)성 청야(成雅)고속도로상에서 나타난 구덩이
중국 남부와 서부 지방에서 잇따라 멀쩡한 지반이 무너져 거대한 구덩이가 생기는 괴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저장위성TV(浙江卫视)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경, 쓰촨(四川)성 청야(成雅)고속도로 1,851km 지점에서 폭 3m, 깊이 1m30의 구덩이가 생겼다.
구덩이는 다행히 날이 밝은 뒤 발생하고 조기에 발견돼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태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청야고속도로 관계자들은 즉각 구덩이가 생긴 차선을 통제하고 원인조사에 나섰다.
한 관계자들은 "무너진 지반 아래로 배수로나 기타 어떤 것도 있지 않다"며 지반이 붕괴된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다.
한편, 올들어 난징(南京), 저장(浙江)성, 난창(南昌)시, 광시(广西)성, 쓰촨성 등의 도로에서 원인불명의 지반붕괴 현상이 계속되고 있어 주민들은 "재난의 징조가 아니냐"며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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