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저우(崇州)시 화이취안(怀远)진에서 나타난 지반붕괴현상
재작년 대지진이 발생한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에서 최근 잇따라 지반이 붕괴되는 괴현상이 나타나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쓰촨신문(四川新闻)의 5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청두시 다이(大邑)현 신창(新场)진과 충저우(崇州)시 화이취안(怀远)진에서 지난달 27일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지반붕괴현상이 나타났다.
구덩이의 직경은 1.7m~2.2m에 달하며, 깊이는 1.5m 이상이다. 멀쩡한 지반이 붕괴되자 현지 주민들은 "지진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며 불안해 하고 있다.
청두시 당국은 4일, 지반붕괴현상이 나타난 현지에 지질전문가들을 보내 조사에 나섰다. 1차 조사결과 지반붕괴와 지진은 상관이 없는 것으로, 장기간 지하수를 사용하면서 지하 토층이 붕괴돼 지반이 내려앉은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쓰촨성에서는 앞서 4월27일부터 남부의 이빈(宜宾)시 창닝(长宁)현 충치(红旗)촌과 스야(石垭)촌에서 지반붕괴현상이 나타났다.
구덩이의 직경은 40m~60m에 달했고 7일 동안 총 26개나 생겼다. 이로 인해 이 지역 112가구, 290명 주민들이 긴급대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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